여기 두 작은 기업이 있습니다.

기업 A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는 마케팅을 했습니다. 

잘한다는 대행사를 고용해 창의적인 소재들을 만들어

메타, 네이버 등 다수 채널에서 광고를 집행했습니다. 

3개월 동안 꽤 많은 돈을 쏟아부었지만

결과는 예상만큼 좋지 않았습니다.

CPA는 점점 더 높아졌고, ROAS는 150~200을 맴돌았습니다.

A사는 기존 대행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대행사와 계약합니다. 

이번에는 정말 전문가인 것 같습니다.

규모도 크고, 굵직한 기업들과의 협업 경험도 있습니다. 

대시보드도 더 멋지고, 인력들도 많이 붙은 것 같습니다.

이번에는 광고비도 더 많이 투자해보기로 합니다.

3개월이 더 지났지만 여전히 결과는 그대로였습니다.

벌써 6개월 간 5천만 원이 넘는 예산이 쓰였습니다.

이익 없이 손실만 잔뜩 쌓여 기업은 위태로워졌습니다.

또 다른 대행사를 찾아야 하나... 한숨만 나옵니다.

기업 B는 A와 완전히 다르게 접근합니다.  

'광고'는 그저 트래픽을 위한 도구라는 것을 이해하고,  

무작정 다른 기업들이 하는 유료 광고나 시드 작업을 

따라하며 예산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. 

그 대신 어떻게 광고 없이도 트래픽을 만들 수 있는지, 

트래픽이 생겼을 때 어떻게 더 많은 전환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,

같은 전환으로도 더 큰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

치열하게 고민하고 실행으로 옮겼습니다.

기업 A가 CPA를 줄이기 위해 소재를 바꿔가며 돈을 쓸 때, 

기업 B는 고객의 체감 가치를 높여줄 상품 구성을 만들고,

랜딩페이지를 지속적으로 개선하고, 콘텐츠 역량을 키워

더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. 

3개월 후 B도 소액의 예산으로 광고 집행을 시작했습니다. 

모든 노력들이 시너지를 내며 ROAS는 500%를 가뿐히 넘었습니다.

여기서 얻은 수익을 재투자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.